Author : 힘토끼 / Date : 2015. 10. 25. 22:27 / Category : Notice
CrossFit ZEST : 이두영 헤드코치 외 코치님들
일반적으로 스폰서라 하면, 금전적인 거래 하에 양자간에 이익을 목적으로
성립된 관계로 알고들 계십니다. 하지만, 스폰서의 참 의미는 '후원자'를 뜻하며,
힘토끼가 지칭하는 '후원자'는 아래 경우에 해당한다는 점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힘토끼가 실력으로 인정하는 극소수의 전문가
2. 힘토끼가 인정하는 최고의 시설
3. 힘토끼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주셨던 분.
힘토끼가 양질의 제공해 드릴 수 있게 된 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건강 문화 확립이란 공통의 목적 아래 지속적으로 직간접적인 도움을 주시는
분들입니다. 언제가 감사하는 분들이므로 헬쟁님들도 감사한 마을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CrossFit ZEST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CrossFit 박스 중 하나로서, 크로스핏 선수 양성뿐만 아니라, 전통 크로스핏의 대중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BOX(크로스핏 체육관)입니다. 현재 ZEST는 서울 강남권에 총 3개의 박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각의 박스는 각자의 색깔로 다양한 이들의 신체기능 향상, 체형교정, 체질개선, 다이어트, 건강증진, 생활변화 등의 다양한 니즈(NEEDS)를 충족시켜 주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BOX명 클릭 시에 연결되오니 참고 바랍니다.)
2호점 : CrossFit ZEST FOREST - 양재 시민의 숲점
3호점 : CrossFit ZEST SEOCHO - 서초점
제가 가장 자신있게 '후원자'로서 CrossFit ZEST를 소개해드리는 이유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성실히, 진지하게 크로스핏이란 운동에 대한 고민을 하는 분들로만 구성된 박스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글은 CrossFit ZEST의 헤드코치인 이두영 헤드코치님께서 ZEST 회원들에게 본인의 크로스핏 경험과 박스 운영 경험을 공유한 내용에 편지 형식의 글입니다. 제가 100마디 말을 적는 것보다 헤드코치님의 진솔한 글을 공유하는 것이 다른 분들을 이해시키는데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 판단되어 임의로 게재하오니, 헤드코치님께서 너그럽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CrossFit ZEST 내부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인데, 임의로 공유한 부분이 불편하시다면, 한번 올린 글이라 지울 수는 없겠지만... BOX에 갈 때마다 버피 1000개씩 바치고 오겠습니다.
이하 내용은 이두영 헤드코치님의 원문입니다.
제스트 식구들에게...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네요.
크로스핏을 시작하고, 이 길이 나의 길인가 갈팡질팡도 하고,
박스를 오픈하겠다고 이리저리 알아보고...
이 모든 시간들이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제스트 식구들과 함께한지 두 달이 되어가네요.
되돌아보니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들이었네요...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된 계기는,
온램프를 통해 뚜Lipa가 생각하고 느끼고 그리고 진행중인 크로스핏 이야기를 들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주말에 한 번 있는 온램프 수업을 듣기 어려운 분들이 있어서
그냥 제가 크로스핏을 하며 느끼고...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크로스핏 이야기를 해보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의 크로스핏 후기라고 해야 할 듯 하네요.
"운동을 해본 적이 없는데 크로스핏을 할 수 있나요? 전 힘이 약한데 가능한가요? 가장 중요한게 뭔가요?"
라는 질문을 여지껏 제일 많이 들었습니다.
크로스핏? 그렇게 대단한거 아닙니다!
지난 과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크로스핏 박스에 들어오는 순간부터가 시작입니다.
그 시작이 어려울수도 있으나,
긍정적인 생각 / 자신감 / 그리고 책임감
이 세 가지만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힘이 센 Zydrunas Savickas
그의 공식 기록은
Back Squat 715lb / Deadlift 1,110.5lb
그러나 그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무게를 들어 올리는 하체를 가졌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라고 하자...
"저는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무게를 들어 올리기 위해서 저의 하체를 버렸습니다.
일반인들이 걸어다니는 것이 저에게는 무언가를 들어 올리는 것이고,
그들이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릴때의 고통이 저에게는 평상시에 걸어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저에게 가장 힘든 것은 바로 화장실이 급할 때 화장실까지 걸어가는 그 순간입니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
이것은 크로스핏이 아닙니다.
크로스핏은 여러분들의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기능적인, 즉 Fit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Fit한 몸이란, 어느 한 쪽 기능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10가지 신체능력이 골고루 발달된 것을 말합니다.
저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크로스핏이 제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기 시작할 때...
한창 역도에 빠져서 미친듯이 클린과 스내치만 하고,
또 짐내스틱을 정복하겠다고 미친듯이 풀업바에 매달리고...
아 이건 크로스핏이 아니구나! 라고 느낄 때 전 이미 몸에 성한 곳이 없었고, 늘 여기저기 아프고 뻐근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무식하게 운동을 했었네요...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우리 제스트 식구들이 저와 같은 길을 가지 않게 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을 하는 듯합니다.
"난 힘이 없어... 스트렝스 싫어"
"난 몸이 무거워... 풀업 싫다"
"아 오늘꺼 어떻게 해... 가지 말까?"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있다면, 더 노력하셔야 합니다!
편식을 하는 순간, 여러분들은 크로스핏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한 쪽 분야의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물방울이 바닥에 떨어지면 고르게 퍼지듯이 한 쪽에 치우치지 말고 성장해야 하는 것!
이게 진정한 크로스핏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바라는 저, 크로스핏터 뚜Lipa는
누군가 제게 "당신이 가장 자신있는 종목은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을 때
"그런거 없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잘한다고 보장할 수도 없습니다.
그냥 다 할 수 있습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크로스핏터가 되는 것입니다.
저 또한 지금은 그렇게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에게 처음 말씀드린 것처럼 자신감, 책임감,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크로스핏을 하겠다고 등록을 하시고
그 날의 운동을 하기 위해 오시고, 자신이 운동 강도를 선택하고...
이것이 바로 자신이 선택하였기에, 그것을 마쳐야 하는 책임감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WOD 힘듭니다!
우리 코치들도 WOD하기 전에 겁먹고 걱정도 하고, 이게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 코치들이 여러분들과 다른 점은 뭐냐구요?
바로 자신감과 긍정적인 생각 그리고 책임감의 차이입니다.
정말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그 종이 한 장의 차이가, 여러분들의 몸을 Fit하게 만들고 아니고를 결정짓는 것입니다.
제가 이런 크로스핏에 처음 빠지게된 계기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스포츠이며 운동이었기 때문입니다.
스포츠 그리고 운동... 여기에는 경쟁이 함께 합니다.
경쟁이라는 단어 앞에서 웃음을 찾는 것이란 매우 어렵기에,
모든 스포츠 선수들은 패배라는 단어 앞에 그저 고개를 떨굽니다.
물론 크로스핏도 마찬가지... 그러나 우리는 그 경쟁 속에서 웃음을 찾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사람과의 경쟁이 아닌 자신의 한계와의 싸움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운동선수 시절이 있었기에 그 경쟁이 자신을 얼마나 지치고 힘들게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 외에 단합 또한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던 단합은 의무감 속에서 나오는 단합이라는 것을 크로스핏을 통해 느꼈습니다.
누가 말하지 않아도 도움을 주고 싶고, 함께 이겨내고 싶고... 이게 진정한 단합이라는 것을
크로스핏을 통해 느끼고 지금도 배우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회에 발을 내딛으면서
마음이 통하고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각자 다른 직업에, 뒷 배경에, 마인드에...
그러나, 크로스핏을 즐기고 좋아한다는 점!!!
그것만으로 우리는 하나가 됩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제가 좋은 사람들과 운동을 해서 그렇게 느끼는 건지,
아니면 크로스핏이라는 운동이 그런건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하나 믿는 것은
좋은 사람들이 크로스핏을 한다는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고,
늘 함께 화이팅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기에
크로스핏이라는 녀석에 빠져 또다른 목표를 향해 달리는 중입니다.
그리고 박스를 오픈하면서 저의 초심!
"제스트 식구들과 건강하게 오래오래 운동하고 싶다."
오늘도 그 초심을 생각하며 달리고 있습니다!
일반인을 위한 '정보' + 일반인도 알면 좋은 '고급 정보' 확산에 노력하겠습니다. (0) | 2015.10.25 |
---|---|
안녕하세요, 헬스쟁이 힘토끼 입니다. (2) | 2015.10.25 |
Trust me... I am 힘토끼! (5) | 2015.10.25 |
헬쟁님들께 처음 인사드렸던 날 (0) | 2014.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