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쟁님들께 처음 인사드렸던 날

Author : 힘토끼 / Date : 2014. 7. 10. 18:48 / Category : Notice




긴 글이지만 꼭 읽고 의견 남겨주세요. 헬쟁님들 니즈에 맞는 정보제공을 위해… 

안녕하세요, 헬쟁님들. 힘토끼 처음으로… 제대로 인사 드립니다. 

힘토끼라는 필명을 내려놓을까, 말까... 고민하던 찰나에 "하는 동안만큼은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약속 드린 것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하는 동안만큼 무엇을, 어떻게 열심히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던 중에 틈틈히 영상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글로만 제공해드리는 정보에는 분명 한계가 있으니까요.

단, 여러분들이 필요로 하는, 궁금해 하시는 
정보만을 만들고자 하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전문성이 떨어지고, 흥미 위주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면 저 혼자 시간 날 때, 셀프 영상을 찍던, 훈련 영상을 올리던... 했으면 됐었겠죠. 몸이 좀 올라왔을 때에는 벗어 재끼는 영상을 모티베이션인냥 올렸을 되었을 것이고요. 하지만… 그런 영상들은 이미 너무 많잖아요, 별로 도움도 안되고요… 그죠?

'운동의 대중화'란 명목 아래 전문성을 포기한 흥미 위주의 정보들은 이미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헬스쟁이 페이지에서 제공해드리는 운동 영상들도... 사실 참고용으로는 제공해 드릴 수는 있겠지만, 실질적인 헬쟁님들이 기본기를 갖추고, 제대로 된 운동을 배우시는 데는 적절치 않았던 것들이 대부분이었거든요. 

"힘토끼 넌 얼마나 잘하길래... 차별화를 주장하냐?"

위와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분명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업계 내 종사자 분들께서는요. 페이지에서 글이나 정보를 통해 누차 말씀 드려왔지만 저는 여러분과 같은 일반인입니다. 즉, 함께 배워나가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지요. 다만, 여러분과 제가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저는 다양한 운동을 오랜 기간 경험해 왔고, 고민해 봤으며, 공부해 왔다는 것일 겁니다. 

그래서일까요? '전문가'를 사칭하지만 일반인인 저도 납득하기 힘든 정보를 제공하거나, 운동수준을 보이는 분들이 대중을 상대로 마케팅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시면... 짜증까지는 아니더라도 좋게 보이지가 않습니다. ‘건강을 돈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싫거든요. 전문가도 아닌 제게도 허점이 보이는 분들이라면… 과연 전문가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까? 

많은 분들이 아.직.도. 힘토끼를 전문가로 알고 계시지만, 저는 언제나 전문성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었고, 이에 대해 수 차례 말씀 드려왔습니다. 불특정다수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잘못된 정보로 혹여나 피해를 보시는 분이 계시진 않을까 하구요. 돈을 받는 것도 아니고, 없는 시간 쪼개가면 정보를 드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아마도 제가 잘못된 정보로 굳이 할 필요 없던 경험을 너무 많이 해봤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힘토끼가 추후에 틈틈히 제공하게 될 제작 영상에서는 '진짜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이미 수 차례 영상을 통해 만나보셨을 텐데요, 바로 그레이트팀의 류재현 관장님과 크로스핏 제스트의 코치진분들 이십니다. 류관장님께서는 현재 머슬앤피트니스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그 밖에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국가대표 포함)을 지도하고 계신 분입니다. 크로스핏 제스트는 얼마 전에 열렸던 아시아 리저널에서 국내 팀 중에 당당히 1등을 차지함은 물론, 코치진이 계속해서 자기개발을 멈추지 않는 멋진 분들이시고요. 

사실, 힘토끼에게 상업적으로 접근해 온 전문가나 업체들은 굉장히 많았습니다. 출판이나 방송을 포함해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거절해 온 이유는 힘토끼 개인적으로 얼굴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함께 하자던 분들에 대한 신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류재현 관장님과 크로스핏 제스트의 코치진분들의 경우에는 헬스쟁이 페이지에서 제공해드렸던 '10년전 류관장에게 배운다'란 다양한 정보들에서 보셨던 바와 같이 오랜 시간 업계에서 종사해왔음은 물론, 운동과 영양, 그리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관련한 고민을 오래 해오셨기 때문에 신뢰를 할 수 있었습니다. 현 업계에 대한 문제점, 그리고 기타 가치관에 있어 힘토끼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계시기도 하구요. 

그간 난다긴다하는 많은 전문가들을 만나보았지만, 류관장님과 크로스핏 제스트의 코치진은 힘토끼가 인정하는 몇 안되는 전문가 선생님들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함께 운동을 하면서 피부로 더욱 느낄 수 있었고요. 그러므로 영상 제공에 있어 힘토끼는 여러분과 같은 일반인 포지션에서, 그리고 힘토끼에게 부족할 수 있는 전문성은 류관장님과 크로스핏 제스트 코치분들, 그리고 그 밖에 많은 ‘전문가’들께서 채워주실 거라는 것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잘 알지 못하는데 전문가인냥 정보를 제공할 수는 없잖아요 … ^^)

힘토끼와 함께 해주시는 분들 모두는 상업적이기 보다는 건강한 문화가 바로 잡히는데 선의로 도움을 주고자 하는 분들 뿐입니다. 그 간에 실체를 밝히기를 꺼렸던 이유는 ‘선의’라는 본질이 왜곡될 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생활에 발생할 수 있는 불편도 감수하기 싫고요.(이건 지금도 같습니다…) 힘토끼 또한 본업이 건강 관련 분야가 아니란 것을 많은 헬쟁님들께서 아실테지만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운영하게 된 마당에 진정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모습을 들어내는 점에 있어 혹여나 오해하시는 분이 없길 바랍니다. 

이번 주에 제작을 생각하고 있는 주제는 ‘벤치 프레스’입니다. 본 포스팅에 벤치 프레스 관련 궁금했던 점을 남겨주시면 영상에서 다뤄드릴 수 있도록 하겠으며, 선정 기준은 가장 많은 공감(좋아요)를 얻은 댓글이 될 것이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이 정도는 해주실 수 있죠? 별다른 의견이 없다면 없던 것으로 하겠습니다.

제공해드리게 될 영상의 수준은 셀프 영상 정도가 될 것이기 때문에 너무 많은 기대는 하지 않아주셨으면 좋습니다. 지금껏 힘토끼가 해왔던 것처럼 영상 퀄리티로 겉치장하기 보다는 본질적인 내용에 충실하여 헬쟁님들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작은 선물을 드릴 수 있길 바랍니다.

추신: 운동을 3달간 쉬었더니 몸이 없어요. 살도 통통하게 올랐고, 보여드릴게 없네요. 얼굴도…ㅠ 하지만 힘토끼가 제공해드리고자 영상은 자기 PR이나 모티베이션 영상이 아니기 때문에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말해버리면 빼도 박도 못해서… 저도 더 열심히 하게 될 것 같고 몸소 헬쟁님들의 동기부여가 되어드릴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몸 만들고 영상을 시작하기엔 시간도 없구요. 아무쪼록 혹여나 힘토끼란 필명과 헬스쟁이 페이지를 놓게 되더라도 그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마지막까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장님을 포함해서 실력있는 분들, 하지만 상업적이지 못해 빛을 보지 못하는 분들과 함께 참 많은 그림을 그렸었는데... 매일 3시간 자고, 피곤하고, 외롭고... 많은 부분 힘들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내가 의미를 찾는 일을 하던 그 때가 그립다. 물론, 우리의 그림은 지금도 계속 그려져 나가고 있다. 하지만, 더 빨리,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는 명목 아래 내가 좋아하는 일이 아닌, 더 큰 돈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내 현실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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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헬스쟁이 on 2014년 7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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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페이스북 커뮤니티 '헬스쟁이'의 운영자이자 힘토끼란 필명으로 2008년부터 칼럼을 기고하고 있는 '힘토끼'입니다. 여러분과 같은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이지만, 많은 분들의 건강한 생활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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